중고폰 가격보장할인 24개월 후 파해치기
필자는 24개월 전 L사의 중고폰 가격보장할인을 통해 그 당시 최신폰이였던 겔럭시s10 5g를 구매하였다.
이 부가서비스는 매달 8000원정도의 추가요금을내고 2년뒤에 중고폰이 될 지금의 휴대폰의 가격을 보장해주는 제도인데 특이한점은 내가 삼성폰으로 이 부가서비스를 등록했으면 2년뒤 폰을 반납할 때 같은 제조사의 최신폰으로만 구입해야 보장이 적용된다는 것이다.(마찬가지로 애플로 구매했으면 그다음엔 애플..해택을 포기하지 않는이상 빠져나갈 수 없다.)
부가서비스인 중고폰 가격보장프로그램은 각 메이저 통신사엔 이름만 바꿔가며 거의동일하게 존재한다.
L사는 36개월 약정에 24개월동안 기기값의 50%를 분할하여 납부하고 이후에는 남은 기기값 50%를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였다.
그리하여 이 부가서비스는 최신폰을 2년주기로 바꾸고싶은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또한 월마다 청구되는 부가서비스 이용료 8000원(통신사마다 조금씩 상이함)또한 전액 지원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인줄 모르고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이만큼 큰 족쇄가 없을만큼 후회스러운 제도일 수 있다.
겔럭시유저는 애플로 갈아탈 수 없을뿐더러 2년뒤 또 통신사 약정을 새로 걸면서 최신폰을 구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핸드폰 액정 결함이나, 후면 강화유리 파손, 카메라 결함 등은 핸드폰 반납시 직접 수리하여 반납해야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다.
앞서 말했듯이 필자는 겔럭시s10 5g를 겔탭과 워치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구매하였다. 이때 부가서비스인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기기값 할인을 받았다. 하지만 겔텝과 워치의 이용을 위한 테블릿 스마트기기 요금무료해텍을 받기위해 95000원짜리 5g요금제를 써야만 했다.
한번 계산해 보자.
월 요금 95000원×24개월= 2,280,000원
가장 저렴한 5g요금제라도 75000원×24개월=1,800,000원 이다.
하지만 중고폰가격보장을 받지 않고 자급제로 핸드폰을 구매하고 알뜰요금제를 사용하면
1,400,000+(25000원×24개월)=2,000,000원
단순계산만 해봐도 별차이가 없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이나 프로모션 할인기간만 잘 노려도 더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물론 2년뒤 자급제 폰도 중고로 팔수 있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느낀점은 이 프로그램은 통신사들의 장기고객 만들기의 일환인 프로그램으로 여러 할인 해택들을 주는것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급제와 별차이 없다라는 것이다.
추가로 필자는 현재 2년이 지나 기존폰을 반납했고 가격보장 해택을 받아 겔럭시 21을 구매하였다. 물론 이번 24개월 약정은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하지 않았다. 공시지원금과 카드해택을 통해 기기값을 92000원까지 내려 일시불로 구매하였고, 18개월 뒤 폰 반납하고 약정해지하여 애플자급제+알뜰요금제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잘 알아보지 않고 핸드폰 구매한 호구의 실전 경험담이였다.
정리하자면 같은 제조사의 최신폰을 케이스를 낀체로 깨끗하게 사용하며 2년주기로 약정을 갱신하며 바꿀 생각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댓글